7월24일 첫 번째 시간 의사결정방법 알기

안녕하세요. 꿈과나눔 서포터즈 림보입니다.     

비대면 강의만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아직까지도 익숙해지지 않았거든요. 작년에는 교육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촬영만 해서 비대면 강의를 피할 수 있었는데요. 촬영뿐만 아니라 교육에 직접 참여도 하기로 한 올해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시 한 번 더 연장된 상황에서 저 좋다고 교육을 자꾸만 미루자고 할 수 없었거든요.    

꿈과나눔에서 교육 전에 활동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활동지를 받아보고 잠을 설쳤는데요. 이번강의에는 참여하지 못하겠다고 말씀드릴까? 오디오, 카메라 모두 꺼놓고 참여하면 안 되냐고 말씀드려볼까? 교육 당일 아침까지도 고민했다지요. 줌에서 제 모습이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굉장히 신경 쓰이거든요. 하지만 홍보 서포터즈라는 사람이 무책임하게 그러면 쓰나요? ㅎㅎㅎ

두려움을 가득 안고 참여한 비대면 강의였지만 눈 딱 감고 부딪쳐 보니 별거 아니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오디오는 발표할 때만 켜 놔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혹시나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게 될 때 저의 소리가 모두에게 들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한시름 놓였지 뭐예요.

강사님도, 수강생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진행된 7월24일 자조모임 리더양성 나다움 교육 첫번째 시간에는 자조모임에서 의사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공주영 강사님께서’8회기-의사결정’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그림 그리기를 해 보았습니다. 강사님께서 들려 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그렸는데 저마다 다른 그림이 나왔어요. 그만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 할 때 의사결정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말하는 사람만 마이크를 켜고 경청하는 사람은 마이크를 끄고 있는 게 좋다고 합니다. 모두가 마이크를 켜고 있으면 잡음이 섞여 회의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네요. 잘 듣고 있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여주면 좋겠죠?

이밖에 토의하는 과정,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법, 회의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회의를 진행하는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와 함께 교육을 들었던 분들은 회원들이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기를 가장 많이 선택하셨는데요. 그 외에도 질문하기, 회의규칙 알려주기, 회의 기록하고 정리하기 등 다양한 선택 문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청하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되! 답정너 처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싶거든요. 이번 교육을 들으면서 제가 그런 행동을 하고 다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