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첫 번째 시간 장애인복지서비스알기

안녕하세요. 꿈과나눔 서포터즈 림보입니다.

활동지를 받고 가슴이 설렜습니다. 9월 11일 첫 번째 시간에 배운 ‘장애인복지서비스’와, 두 번째 시간에 배운 ‘동료활동’ 모두 제가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다움 자조모임 리더 교육은 일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조모임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발달장애인 분들이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9월 11일 나다움 교육 첫 번째 시간에는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장애인복지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12회기-장애인복지서비스알기’ 강의는 은평장애인복지관의 이효인 강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생애주기, 중위소득, 최저임금 등의 조금은 어렵지만 알고 있으면 좋은 용어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장애를 가진 제가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게 된다면 어떤 복지 서비스를 받으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 은행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그동안 모은 적금으로 투자 상품에 가입한 게 있는데 은행에 한번 방문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융 쪽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부모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일을 겪은 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득해져왔습니다. 부모님이 아니면 도움을 청할 곳이 없을 거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해오는 투자정보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을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을 잘 하지 못해도 독립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졌든 갖지 않았든 모든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맞닥뜨리게 될 저의 자립생활이 다양한 복지서비스 덕에 더는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같은 날, 두 번째 시간에는 동료활동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함께 동료활동가의 도움도 받으면 자립생활이 더욱 더 윤택해 질 것 같습니다.